김혜숙(70) 이화여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국제철학연맹(FISP) 신임 회장으로 지난 8일 선출됐다. 국제철학연맹 회장에 아시아 출신 철학자가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8년까지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분석철학회장, 한국철학회장, 한국상호문화철학회장,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화여대 제16대 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