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37)이 이혼 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에게 뜬금없이 위로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새롬은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했을 때 누구한테 위로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서장훈이 친한 사이도 아니었는데 뜬금없이 연락하더라”고 했다.
김새롬은 “서장훈이 돌싱의 아이콘, 돌싱의 대표주자 아니냐. 돌싱들을 대표해서 회장님이 회원들의 입장을 모아서 보내준 느낌이었다”며 서장훈이 보낸 메시지는 ‘새롬아 힘내’였다고 했다.
김새롬은 “처음에는 ‘AI가 썼나’ 싶었다”면서 “그런데 생략된 말이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겪어봐서 안다. 지금 극복해 나가기 어려운 단계겠지만 너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다는 걸 알아줘라’는 느낌을 받았다. 짧은 위로에 위안을 받았고 동지애를 느꼈다”고 했다.
김새롬은 그동안 이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것에 대해서는 “상대도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분도 재혼 후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들어서 배려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더 얘기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김새롬은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정말 짧게 한두 달만 좋았던 것 같다. 서너 달쯤에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라 탈이 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김새롬은 2015년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으나 2016년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2017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