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인 ‘탑 헬리건’에 901항공대대 아파치 가디언(AH-64E) 조종사 강명기(34) 준위가 선정됐다고 육군이 27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9월 열린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조종사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강 준위는 개인사격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26대 탑 헬리건으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0년 육군 병사로 입대한 강 준위는 복무 중 헬기 조종사 모집 공고문을 보고 조종사의 꿈을 가졌다. 병사 전역 후 조종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어학 및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2016년 헬기 조종 준사관으로 임관해 지금까지 쭉 아파치 헬기를 몰고 있다.
탑 헬리건에 이은 ‘우수 헬리건’에는 504항공대대 500MD 조종사 김우섭 소령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