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이하늘(53)이 후배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의 신곡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28일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최근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년 2월에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근황을 알리면서 후배 가수들을 언급했다.
이하늘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에 대해서는 “우리가 앨범을 내놨으면 큰일날 뻔 했다”며 “’강남스타일’ 이후로 최고로 터졌다. 지금 앨범 낸 다른 가수들 노래 들어보지도 못했고 들리지도 않는다. (앨범 발매가 연기된 것이) 전화위복이다”라고 했다.
반면 지드래곤 신곡에 대해선 “지디(GD‧지드래곤)를 리스펙하지만 내 기대 이하다”라며 “지디의 결과물을 난 다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것만큼은 같이 (내가) 앨범을 냈을 때 경쟁해도 해볼 만하다 정도인 것 같다”고 했다. 이하늘은 “지디가 안 좋다가 아니라 우린 결이 다르니까”고 부연했다.
이후 지드래곤의 팬들은 “후배 가수를 저격한 것”이라며 반발했고, 관련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하늘은 지난 1994년 DJ DOC 멤버로 데뷔해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