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수, 최송희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이 3일 ‘제26회 가천효행대상’ 수상자 17명을 선정했다.

가천효행상 남학생 부문 대상에는 간암에 걸린 아버지에게 간 70%를 이식한 장희수(18·부산전자공고 3학년)군이 선정됐다. 장군은 어린 동생을 돌보며 집안일을 도맡고 있다. 여학생 부문 대상에는 허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간호하며 세 동생을 돌본 최송희(16·신명여고 1학년)양이 선정됐다.

다문화효부상 대상은 연로한 시부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보살피고 있는 김민서(45·베트남 출생·울산 거주)씨가 받는다.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에는 이주 여성의 국적 취득과 개명 신청을 돕고 있는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가 선정됐다. 효행교육상 대상은 아동들에게 효행 경험을 발표하도록 지도해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배려심을 키우는 데 앞장선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립지역아동센터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