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32)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기관의 방범 카메라(CCTV) 등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송민호가 지난 10월 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 6일 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는 ‘송민호가 3월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다’ ‘가끔씩 나타나 (출근) 사인을 몰아서 하고 사라진다’ 등의 제보를 토대로 11월부터 12월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으나, 단한번도 송민호를 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송민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의혹에 대해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송민호는 작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시작했다. 오는 23일 소집 해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