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공개된 배우 원빈의 새 CF 화면. /유튜브

15년째 배우 활동 공백을 이어가고 있는 원빈(47)이 화장품 브랜드 CF로 근황을 전했다.

원빈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TV CF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원빈은 하얀색 슈트를 입고 낮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했다.

CF로 전해진 그의 최신 근황에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얼굴 더 자주 보고 싶다” “다시 한번 작품 찍어주면 그것만으로 효과가 클 텐데” “늙지를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아저씨’다. 2015년 5월 아내 이나영(45)과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을 때 원빈 측은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그가 16년간 활동해 온 맥심 T.O.P 광고 모델이 교체되면서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원빈은 이 CF를 통해 “네가 그냥 커피였다면, 이 사람은 티오피야”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그의 복귀와 관련해 원빈과 절친한 사이인 지춘희 디자이너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본인이(활동을) 안 한다기보다 부담이 있는 거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보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도 과거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빈이 복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나영은 “그분(원빈)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은퇴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