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신유빈, 에드워드 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2관왕 오상욱(29)과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1), 재미 교포 셰프 에드워드 리(53)가 한국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이 주는 제21회 한국 이미지상(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이나 기업, 단체 등에 매년 주는 상이다.

오상욱은 ‘디딤돌상’을 받는다.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한국 최초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해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CICI는 “한국 펜싱의 저력과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은 ‘꽃돌상’을 받는다. CICI는 “승부를 향한 투지가 돋보이는 특유의 우렁찬 기합 소리로 ‘국민 삐약이’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 탁구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징검다리상’을 받는다. 한국 재료로 창의적인 한식을 선보여 음식이 한국인의 정신과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한국 문화의 감성과 깊이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CICI는 설명했다.

시상식은 이달 15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필립 베르토 주한 프랑스 대사, 홍석인 외교부 공공 외교 대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