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교회발 코로나 감염자가 9명이나 발생했다. 추가로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2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3명의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1명은 수성구 거주자인 2만6238번 확진자로 가정 내 접촉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동구 거주자로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만6116번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만6116번 확진자는 대구중심교회의 지역 소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2명 역시 교회의 소모임 참석자다. 방역당국은 소모임 참석자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소모임에 참석한 나머지 7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당 교회 신도 3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오전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예수중심교회의 신도 중 모두 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방역당국이 29일 오전까지 119명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20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예수중심교회 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