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부품·로봇 전시회이자 글로벌 최신 트랜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의 모습. /대구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2012년부터 기계·부품·로봇 등 3개 부문 전시회(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로 매년 열렸으며, 2017년도부터는 대구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까지 통합해 열리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의 여러 주요 전시회가 취소 또는 축소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참여 열기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240개 기업이59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온라인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는 삼익THK, 대성하이텍, 덕산코트랜 등 106개사가 참가해 생산제조 전후방 공정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과 관련된 제품을 홍보한다.

이와 관련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기술 부문에서는 솔루션을 보다 유영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장자동화, 스마트공장, 공구, 물류 및 포장기기, 공작기계, 제어계측기 등 6개 전문존(Zone)을 구성했다.

대구·경북 최대 부품소재 전문 전시회인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89개사가 참가해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관련 제품 및 기술은 선보인다.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소재부품 수급과 관련한 기업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산업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현대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디스플레이 모듈샵 로봇, 글로벌 로봇 기업인 야스카와전기의 세계 최소형 로봇인 모토미니 등 최선 로봇 기술들이 대거 소개된다.

참여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 33개사를 초청한 화상 수출상담회와, 대기업 12개사, 중견기업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각각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0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4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활용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하며, 미국, 프랑스 등 22개 클러스터(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모여 있는 특정 지역이나 군집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전시회들이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기업들이 마케팅 기회에 목말라 있었다”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통해 참여 기업과 바이어들이 보다 많은 판로개척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