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10분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가은오픈세트장 제3촬영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아신전’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이 토치램프로 요동성 세트에 쌓인 눈을 녹이다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8월부터 ‘킹덤:아신전’을 촬영해 왔다.
불은 외벽 마감재에서 시작돼 내부 목재를 거쳐 성곽으로 번졌다. 진화과정에서 성곽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 5대가 출동해 1시간만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