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SUV 역주행으로 4중 추돌된 사고 현장. /아산소방서 제공.

충남 아산에서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역주행해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1분쯤 영인면 한 도로에서 역주행 하던 SUV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프라이드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또다른 승용차와 SUV 차량이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 운전자 A(43)씨가 크게 다쳤고 역주행 운전자 B(48)씨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B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1㎞ 정도를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B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