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전북경찰청

아들의 분리보호 판결에 불만을 품고 경찰청과 방송국 정문의 차량 차단기를 들이받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47) 씨는 6일 오후 9시50분즘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과 바로 맞은편에 있는 방송국 정문의 차량 차단기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아 훼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50분쯤 전북경찰청 민원실에서 자신의 아들이 분리보호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불만을 표하며 소란을 피웠다. 소란을 피운 행위와 관련,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받은 그는 전북경찰청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들은 현재 가정폭력 등 이유로 국가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A씨와 떨어져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재물손괴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