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에 이어 양양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양양군은 25일 0시부터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3단계가 적용된 지 이틀 만이다.

양양군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한 이유는 3단계 격상에도 확산세가 지속돼 인구 대비 4단계 충족 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양양군은 지난 20일 기준 일평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날 현재 주간 누계 확진자가 39명으로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에 적용되는 4단계 전환기준(주간 누계 확진자 20명 이상)을 넘어선 상태다.
양양지역 4단계는 8월 1일까지 시행되며, 사적 모임은 4명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은 이전 단계와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고, 숙박시설은 객실의 3분의 2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해수욕장도 오후 8시까지만 운영한다. 양양전통시장 오일장도 이날부터 휴장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