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수학 1타 강사 현우진(34)이 7~8년 안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폐지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현우진은 “그전에 뜰 것”이라며 은퇴 시기도 언급했다.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유튜브 '메가스터디' 캡처.

1일 메가스터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날 치러진 고3 모의평가 총평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현우진은 고3 학생들에게 “수능에 매몰되면 안 된다. 애들이 한심한 게 수능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잘 가고 그러면 앞으로 꽃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절대 그렇지 않다”며 “(수능은) 단기 테스트다. 딱 끊고 일단 지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우진은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인다. 10년이 지나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너무 바뀔 거 같다. 이제 그냥 ‘펑’하고 터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전에 떠야 한다.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 없지 않냐”며 은퇴를 암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인 현우진은 2011년 대치동 오프라인 학원에서 수험생들을 가르치면서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4년 메가스터디 강사로 스카우트 돼, 수능 수리영역 강사로 활동 중이다.

현우진은 현재 1타 강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자랑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씨의 연봉은 계약금, 강의수익, 교재판매 수익 등 다 합쳐 200억원 이상이다.

그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