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기 예초기/뉴시스

경기도 파주시에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던 5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야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벌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벌에 쏘였다.

A씨는 예초기로 산소의 잡초들을 제거하는 도중 땅에 파인 구멍을 발견했다. 구멍 주변에는 여러 마리의 벌이 맴돌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이를 헤집는 과정에서 구멍 안의 땅벌집을 건드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는 119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