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카지노 슬롯머신./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두달여 만에 ‘그랜드 잭팟’ 최고 기록이 터졌다.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쯤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2억2100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 이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2억400만원보다 1700만원 많은 금액으로, 16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는 최대 액수다.

드림타워 내 그랜드 잭팟 최고 기록을 2달여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지난 6월 11일 개장한 드림타워 카지노에서는 8월 2일(4750만원)과 8월 22일(2500만원)에도 잭팟이 나오는 등 개장 3개월도 되기 전에 4차례 그랜드 잭팟이 나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141대의 게임 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 테이블 게임 71대, ETG 마스터 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 시설과 1600개의 올 스위트 객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한편, 국내에서 운영 중인 카지노에서 터진 슬롯머신 당첨금 최고액은 내국인이 이용 가능한 강원랜드에서 지난 3월 나온 9억8719만7214원이다. 또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제주 그랜드카지노에서 지난 2017년 9월 나온 9억6662만여원이 최대 당첨금이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주그랜드를 비롯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워커힐, 부산 등 국내에서 운영하는 4곳 카지노의 슬롯머신을 연동한 메가 잭팟을 운영하고 있다. 4곳 어디에서든 잭팟이 터지면 누적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