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여 대가 갑자기 멈춰서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14일 오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량 약 10대가 주유 직후 갑자기 멈추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들 차들은 1㎞가량 이동 중 속도가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며 멈춰 섰다.
주유소 측은 기름 탱크 옆에 하수구 맨홀이 있는데, 이곳에서 물이 넘쳐 기름 탱크 쪽으로 혼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장난 차들은 모두 렉카 등을 통해 정비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유소 관계자는 “현재 기름 탱크를 폐쇄했다”며 “문제가 발생한 차들은 모두 보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