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테마파크가 들어섰다.
태안군은 “남면 양잠리에 ‘태안군 UV(Unmaned Vehicle)랜드’를 조성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1만5700여㎡ 부지에 조성된 태안군 UV랜드는 드론과 같은 무인기기 전용 시설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했다.
UV랜드는 무인조종 멀티센터를 비롯해 400m 길이의 활주로, 1만6800㎡ 규모의 드론 교육장을 갖췄다. 국제대회 규격의 드론 레이싱 서킷과 포장·비포장으로 구성된 RC 자동차 서킷, 멀티콥터 이착륙을 위한 헬리패드도 있다. 국토부는 지난 7월 UV랜드 일원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해 사전 비행 승인 등 규제를 면제했다. UV랜드 운영은 항공특성화 대학인 한서대 컨소시엄이 맡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통해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