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한강변 대덕생태공원 내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드론 비행장은 면적이 6020㎡이며 2400㎡(120m×20m) 규모의 활주로와 드론 탐지 관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고양대덕드론비행장에서는 승인받은 7㎏ 이하 드론을 최대 120m 상공까지 날릴 수 있다. 한 번에 비행이 가능한 드론의 대수는 총 8대다. 드론 비행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민들은 목~일요일에 이 드론 비행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나 ‘고양시 통합예약’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화·수요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드론 실기시험 장소로 활용된다.

고양시는 또 고양대덕드론비행장 인근 화전역에 화전드론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524㎡ 규모다. 실내 드론 비행장을 갖췄고,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수도권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드론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기업·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드론 생태계’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조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