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 달 14일부터 수원 광교신도시로 신청사를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5월 말 정식 개청식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 신청사는 2만618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준공검사를 마친 뒤 설비 점검과 하자 대응 등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경기도 청사는 1967년 6월부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자락에 있었다. 약 55년 만에 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신청사로 옮겨야 할 물량이 5t 트럭으로 526대 분량이다. 경기도는 이사 비용만 15억3000여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책상, 의자, 캐비닛 등 1만2700여점의 집기를 새로 구매하는 데 16억5000만원이 소요된다.

앞서 경기도의회도 올해 1월 광교신도시 신청사(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121㎡)에 입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광교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수원=조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