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따로국밥, 납작만두, 동인동찜갈비….대구를 대표하는 10가지 음식들이다. ‘대구 10미(味)’라고도 한다. ‘대구 10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래가 만들어진다.
대구시는 “‘대구 10미’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로 대구 음식을 알리고, ‘대구의 10미’를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K-트롯 가요를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10미’ 노래는 작곡가 김재곤이 작사·작곡은 물론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김재곤은 가수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를 비롯 장윤정, 박현빈, 장혜진, 하동근의 여러 앨범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200여 곡에 이르고 다수의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가요계에서 실력파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강렬하고 세련된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 10미’ 노래는 가수 김나희가 부른다. 대구가 고향인 김나희는 TV조선의 미스트롯 톱5에 뽑혔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맥심(MAXIM) 표지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대구 10미’는 대구따로국밥, 막창구이, 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논메기매운탕,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야끼우동, 납작만두 등 대구를 대표하는 10가지 음식을 말한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노래가 만들어지면 음원을 발매해 전국에 뿌리고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행사 등에 ‘대구 10미’ 노래를 공연 또는 송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 10미’의 브랜드화는 지역 음식업계의 활성화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