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을 중심으로 한때 가야연맹의 맹주로 번성했던 대가야의 생활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고령군은 “오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가야읍 ‘대가야생활촌’ 일원에서 ‘2022 대가야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가야생활촌’은 대가야의 과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축제에서는 사금채취체험, 대가야금관만들기 등 황금테마체험 프로그램과 금제유물 전시, 창작뮤지컬 공연 등이 이어진다. 고령군은 “체험 프로그램에서 채취한 사금은 유리병에 담아 가져갈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관인 ‘황금의 나라, 대가야’에서는 대가야 금제유물과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얏고’ ‘가야의 여신들’ 등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뮤지컬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날인 5월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 뮤지컬 ‘꼬마 캐리와 친구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생활촌 야간투어, 문(Moon) 보트 체험, 열기구 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고령군 안 8개 읍·면 주민들이 지역 특산물과 명소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 등도 운영된다. 대가야 역사문화퀴즈, 가야금 연주게임, 대가야체험축제 미션 카드, 대가야 종각 타종행사 등 온라인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곽용한 고령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한 축제이니만큼 종전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