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장 선거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실시한 광주광역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광주시장을 물리침에 따라 강 후보를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경선에서 강기정 전 수석은 57.14%를 득표, 이용섭 광주시장(42.86%)을 눌렀다. 권리당원과 안심전화번호 선거인단의 득표율(각 50%)을 합한 수치로 판가름되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장선거는 민주당 강기정 후보,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 정의당 장연주 후보, 진보당 김주업 후보, 기본소득당 문현철 후보가 서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수석은 지난 2018년 광주시장선거에서 이 시장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에 설욕을 했다.

강 전 수석은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심과 민심이 저를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앞에서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