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8일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강릉과 양양이 다음 달 8일 가장 먼저 개장하고, 속초 9일, 동해와 삼척 13일, 고성은 15일에 문을 연다. 강릉·동해·삼척·고성·양양 등 5개 지역 80개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속초 지역 3곳의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입수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난 2019년 피서철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뉴스1

성수기(7월 22일~8월 7일) 일부 해수욕장에선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강릉시는 성수기에 경포를 비롯해 주문진·옥계·정동진·사근진·강문·안목·사천 등 8개 해수욕장의 야간 입수를 허용키로 했다. 경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옥계 등 나머지 7개 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입수가 가능하다. 속초해수욕장도 오후 9시까지, 동해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해수욕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다양한 해변 축제도 재개된다.

강릉 경포해변에선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 경포 블루페스티벌이, 동해 망상해변에선 다음 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진 힙합 경연대회가 열린다. 속초해변과 삼척해변에서도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최성균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 목표를 관광객 2000만명 달성과 안전사고 ‘제로(0)’로 정했다”며 “피서객 유치와 물놀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