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 교육을 맡은 교사가 지적 장애 여성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1일 자신이 가르치는 지적 장애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광주광역시 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직업 교육생 신분인 장애 여성 B씨를 상습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애인 권익 옹호기관은 B씨와 면담을 통해 교사 A씨의 성범죄 정황을 파악,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해당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을 의뢰,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