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방안전 국제종합전시회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구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소방산업기술원, 엑스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소방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357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1223개 부스를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소방발전 4.0시대 도약하는 소방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4족 보행 수색 로봇, 수소 드론 등 첨단 소방안전장비들이 전시된다.
또 가상현실(VR) 체험, 국제컨퍼런스, 소방안전 학술세미나, 정책 홍보, 수출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우수 장비 도입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소방장비 구매업무 지원을 위해 ‘제3회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를 열어 101개 업체가 9개 분야 327종, 1287개 품목을 소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난해 축소됐던 각종 부대행사도 제대로 열린다.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 소방차량 야외전시 및 시연, 중앙소방악대 음악회, 각종 경연 등을 마련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을 통해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시작된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라며 “이번 박람회가 소방산업의 육성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