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시상하는 제2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권동순(64)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대표가 선정됐다. 또 ‘명예로운 안동인상’에는 출향 인사인 금춘수(70)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인약품 김준현(74)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안동시는 지난 7월28일부터 언론, 학계, 기업을 대상으로 추천 대상자를 접수한 뒤 ‘안동인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인 권동순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대표는 1999년 ㈜안동간고등어를 창업해 지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 2012년 ㈜예미정을 창업해 안동김치, 안동찜닭, 안동표고된장, 능이간장 등 향토음식에 브랜드를 입혀 안동종가음식의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명예로운 안동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화 금춘수 부회장은 태양광 및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면서 기업인이 최고 영예로 꼽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국가발전과 안동인의 위상을 높여왔다는 평을 받았다. 공동수상자인 ㈜경인약품 김준현 대표이사는 50년간 제약 산업 육성 등 의약품 기술발전에 노력한 점과 국민 건강보험재정 절감에 기여한 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10월3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열리는 안동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