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48)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5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최근 건강상 이유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수석부대표인 이병도 의원을 원내대표 직무대행으로 정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서울교육청이 낸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정 의원이 갑자기 사퇴한 배경을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정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돌연 사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B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했다.

이에 본지는 정 의원의 설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정 의원은 받지 않았다.

이병도 의원은 “정 의원이 건강 문제로 사퇴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재선 시의원이다. 2018년과 2022년 서울 마포구 제3선거구에서 내리 당선됐다. 작년 7월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