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광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또다시 ‘북한군 개입설’ 등을 주장했다.

전 목사는 27일 광주역 앞에서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 순회 국민대회’를 열어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과거 재판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와 관련, 5·18기념재단은 전 목사의 발언이 명백한 5·18 왜곡에 해당한다고 보고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은 5·18과 관련한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법률로, 지난 2021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