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곰취를 주제로 한 축제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다.

강원 양구군은 5일부터 7일까지 양구군 양구읍 양구레포츠공원에서 ‘2023 양구 곰취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곰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곰취 축제를 열고 있다. 양구에서 생산한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향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20회를 맞는 축제장에서 곰취 쌈 시식, 가족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 곰취를 싸게 살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점을 운영한다. 곰취 채취를 비롯해 곰취로 피자와 핫도그 등을 만들어 보는 푸드 체험, 곰취 떡메 치기, 곰취 쌈 시식회 등 곰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6일 오후 2시 메인 무대에선 가족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가, 오전 11시에는 가족 뮤지컬 ‘써니텐’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엔 원목 놀이 기구를 활용한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체험 부스에서 도장을 찍어오면 선물을 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열린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곰취는 양구의 대표 농산물로 올해도 60여 농가에서 곰취 210t을 생산해 소득 25억원이 기대된다”며 “축제장을 찾아 곰취도 맛보고 봄의 정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