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대주제로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31일 개막한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유엔 정무평화구축국(UNDPPA), 대한민국 국회,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20여 개 기관이 50여 개의 세션을 연다. 글로벌 위기 속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시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과 비전’ 세션이 진행된다.

또 한미 동맹 70주년에 즈음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역점 사업인 탄소 중립과 그린수소,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민간 우주 개발 항공우주산업 등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 세션도 운영된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19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과 마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 의장 등이 참석한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협력으로 열리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에서는 한·아세안 간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모색한다. 이 리더스 포럼은 아세안 국가 친선협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아세안 9국 의회, 경제인 등이 참여하는 회의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외교·안보·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가 당면한 갈등과 분열의 원인과 현상을 분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