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에서 옹벽과 충돌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졌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오전 7시 35분쯤 광주시 추자동의 도로에서 A(52)씨가 몰던 EV6 전기차가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약 2시간45분만인 오전 10시21분에 불을 껐다. 배터리 과열로 진화가 쉽지 않아 냉각 소화를 위해 이동식 소화수조를 동원해야 했다.
이 불로 차량이 모두 불에 타고 운전석에 있던 A씨가 숨졌다. A씨는 사고 후 불길이 번지는 바람에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