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북 예천군 예천읍 문화 체육센터에 폭우·산사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4명,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35명이다.

경북 예천의 산사태 현장에서 이날 오후 3명의 실종자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예천군 효자면, 용문면, 감천면에서 각각 1명씩이다.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6명을 계속해서 수색 중이다.

지난 15일 침수 사고가 일어나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수색작업이 종료됐지만 차량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8월을 넘기기 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비는 남부지역에 집중됐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고흥 155mm, 전남 보성 143mm, 경남 산청 124mm, 경남 진주 121mm 등을 기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농작물 피해 면적은 3만1064ha로 집계됐다.

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전국 102개 시군구 1만3459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