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해병대 전우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호우 관련 19일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44명, 실종자는 6명으로 오전 6시 발표와 변동 없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에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색에 투입된 한 해병대 장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9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경북 예천군 석관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일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당국이 수색 중이다. 당시 함께 물에 빠진 3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예천을 비롯해 충남 공주시·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호우 피해가 컸던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 111개 시군구에서 1만65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 피해 면적은 3만2894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