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 DB

대구국제공항에서 폭탄테러와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16분쯤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에 “9일 대구공항에 폭탄테러 할 예정”, “폭탄 설치를 다 해놨다”, “차로 밀고 들어가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특공대 폭발물 처리팀과 대구공항 수색팀을 투입, 합동 수색을 벌이고 군, 국정원 등과 테러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의심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공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한 상태다.

폭탄테러 게시글은 대구공항 외에도 인천·김해·부산·제주공항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