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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숙소 인근 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12일 절도 등 혐의로 잼버리 참가 외국인 청소년 3명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9일 전북 전주시에 마련된 임시 숙소 인근 편의점에서 1만2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B양과 C양은 10일 같은 편의점에서 3000원 상당의 학용품을 계산 없이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 3명은 같은 국적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방범용 카메라 영상 분석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들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머무는 숙소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들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은 태풍을 피해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전주의 임시 숙소로 긴급 대피했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폐영식에 참가한 이들 대원들은 이날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수사 협조를 구해 용의자로 특정된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