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계 꿈나무들의 축제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다음 달 1일까지 강원 평창군·강릉시·정선군·횡성군 등 강원도 내 4개 시·군에서 열리고, 세계 80여 국 1만5000여 명의 선수 및 선수단이 참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만 15~18세 청소년들의 스포츠 대회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20년 스위스 로잔에서 각각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모두 마쳤다. 강원도는 지난 15일부터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대회 전반을 지원한다. 작년 10월 경기장 시설 보수 공사를 마쳤고, 지난 12~13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기장과 선수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도는 또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경기장마다 원적외선 난로와 난방 쉼터 등을 설치했다.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음료 차량’도 운영한다.
작년 11월 11일부터 경기 관람 예약를 시작해 이미 33만장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 관람이 무료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개막식은 강릉과 평창,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대회 14일 중 11일을 현장에 머물며 대회의 안전을 책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