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에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13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누적 관광객 수가 1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2003년 첫선을 보인 산천어축제는 2006년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밀리언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특히 구제역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2011년, 겨울 폭우로 정상 운영되지 못한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된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올해까지 15년 연속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인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온라인판에 게시한 ‘올겨울 아시아에서 꼭 봐야 할 축제 5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화천의 산천어축제를 집중 조명했다. 또 인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외신에서도 280여 차례가 넘게 축제를 소개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은 추억’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