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연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문을 여는 의료시설이 적은 설 명절 당일(10일)에는 9개 구군 보건소와 병원급 의료기관 34곳이 정상 진료에 나선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설 명절 당일 보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각 보건소 있는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구 2곳, 동구 6곳, 서구 1곳, 남구 2곳, 북구 3곳, 수성구 5곳, 달서구 7곳, 달성군 4곳 등 총 30곳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5곳)을 포함해 치과, 내과, 외과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병원마다 진료시간에는 차이가 있는 만큼 미리 확인 후 방문해달라”며 “동네의원에서 경증환자 진료가 이뤄질 경우 대학병원의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설 연휴 기간 지역 내 21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683개소와 약국 923개소가 문을 연다. 또 시민들이 야간 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약국 1곳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자정약국 8곳도 운영한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 및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