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경찰서 전경. /뉴스1

설 연휴 기간 윗집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손도끼를 들고 찾아가 위협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 24분쯤 울산의 한 빌라 위층에 사는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35cm 길이의 손도끼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에 대해 “집에 있던 손도끼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몇 차례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중대성과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