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연합

경북 봉화군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청소 작업중이던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졌다.

8일 경찰과 영풍 석포제련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쯤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냉각탑 청소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 A(52)씨가 위에서 떨어진 석고 덩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냉각탑 안에 쌓인 석고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회사 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고장 난 모터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아르신 급성중독으로 숨지거나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