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산업과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 간 교섭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울산본부가 예고한 총파업은 취소됐다. 노조는 지난 1월부터 파업 중인 한국알콜 운송기사들에 대한 전원 업무 복귀를 요구하며 21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역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날 진행된 노사 교섭에서는 조합원 전원 업무 복귀, 손해배상액, 구상권 면책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잠정합의한 내용에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서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타결로 한국알콜 소속 운송기사들도 오는 25일부터 업무 현장에 복귀한다.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는 비조합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부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등 파업을 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 간부 2명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공장 내 55m 굴뚝에 올라가 15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