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전경. /뉴스1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고 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미수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의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5시 10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 손잡이를 잡아 당겨 금품을 훔치려고 한 혐의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차량 문을 계속 열어보고 다닌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10분 뒤 인근 건물에 숨어있던 일당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 4명은 20~30대의 고향 친구 사이로,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