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강원 양양군 남해항 동쪽 약 150m 해상에서 길이 약 3m 5cm의 흑범고래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 뉴스1

강원 양양군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길이 약 3m의 흑범고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양양군 남해항 동쪽 약 150m 해상에서 “고래가 죽은 채 표류하고 있다”는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숨진 고래는 길이 약 3m 5cm, 둘레 약 1m 60cm의 흑범고래로 확인됐다. 흑범고래는 해양보호생물에 속한다.

발견 당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흑범고래를 연구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