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29일 학무회의를 열어 우선 내년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정부가 증원한 인원의 50%인 45명만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충남대 의대 모집 인원은 당초 정원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155명(정원 외 3명 제외)이다.
충남대 측은 “이는 교원, 시설, 기자재 등 자체적인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내년 전형계획을 확정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 현장을 떠나있는 의대생들이 하루빨리 배움의 공간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은 내년에 한한 것으로, 2026학년도에는 정부가 증원한 인원의 100%에 해당하는 기존보다 90명 늘어난 총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남대는 이날 의결한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입학정원 변경 사항을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