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대전시

대전시는 7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서남부지구 도시개발 사업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했다.

이날 고시는 국토교통부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됐다. 대전시는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안에 보상에 들어가고, 단지 조성 및 체육시설 건립 등 시행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 터에 총 5853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4700여 가구 규모 주거시설,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활기찬 체육단지이자 일류 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 단지 조성을 통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시설 중 50% 이상을 임대아파트로 공급해 시민들의 주거 안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대전의 숙원이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대전 체육 발전의 획기적 마중물이 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명품 종합체육시설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