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연합뉴스

경북 영천에서 저장용 탱크 내부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시너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7분쯤 영천시 금호읍 철구조물 공장에서 가로 3m, 세로 12m 크기의 시멘트 저장용 탱크 안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시너에 중독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또 A씨를 구하기 위해 저장용 탱크 내부로 들어간 50대 B씨와 30대 C씨도 시너 중독 증세를 보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대원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A씨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나머지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