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일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인천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간과 자연, AI(인공지능)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에 삶에 대해 질문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사람을 기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우선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찾아가는 출판교육’과 ‘학교운동장 맨발 걷기 교육’을 우선 시작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1인 1 스포츠 교육’을 추진하고, 2026년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1인 1 예술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ADHD 진단‧치료비 등 지원과 약물 오남용 예방 지원 등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난 1월 신설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교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학생과 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신도심 학교 과밀학급 해소와 원도심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추진해 지역 간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강화군과 옹진군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올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둔 늘봄학교와 관련해선, 시 교육청 산하 5개 교육지원청별로 방과후 돌봄팀과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직을 갖추고 학교마다 1명씩 전담 실무사를 배치해 제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과 돌봄교실을 통합한 형태의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올 2학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해 2026년 초등학생 전체로 확대된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이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학생성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시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