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대구간송미술관에 도착한 유물들을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대구시

오늘 9월로 예정된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과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가 전시된다. 개관전은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서 선보일 국보·보물 등 국가문화유산 98점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

국보와 보물 등 전시 출품 예정 유물들은 서울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대구경찰청 등의 호송 협조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미술관에서 보존 처리 과정 및 전시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오는 9월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송은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신윤복 ‘미인도(보물 1973호)’등의 국보급 문화유산이 포함돼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6개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4월 준공됐다.